갤럭시S3, 美 포천 선정 올해의 기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미국 경제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IT기기로 꼽혔다.

삼성은 최고의 기기 부문에 애플과 동일한 두 제품을 올리며 애플의 맞수임을 확인받았다.
갤럭시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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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15일(현지시간) ▲ 기기 ▲ 인수합병(M&A) 또는 투자 ▲ 영입과 승진 등 부문별로 올해 미국 IT업계의 '최고'(The best of the best in tech)를 선정, 발표했다.최고의 기기로는 삼성 갤럭시S3와 크롬북,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맥북 프로 레티나가 선정됐다.

포천은 갤럭시S3의 대화면과 화려한 화면에 높은 점수를 주며 아이폰이 등장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이폰 킬러'라고 부를만한 제품이라고 평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터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갤럭시S3의 판매량은 이미 아이폰4S를 넘어섰다.

삼성이 구글과 협력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크롬북은 고급사양의 노트북 PC는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있고 고가인 울트라북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애플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서는 보급형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맥북 프로 컴퓨터는 가벼워지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전용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가격에 구여받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최고의 인수합병(M&A) 또는 투자로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구글의 와일드파이어 인수, 아마존의 키바시스템스 인수, 애플의 오센텍 인수 등이 포함됐다. 구글의 '구글 글래스' 투자는 입는 컴퓨터시대를 열 기회라고 치켜세웠다.

최고의 구인과 승진 뉴스로는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와 마리사 마이어 야후 CEO의 선임이 꼽혔다.

애플의 수석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 부사장이 휴먼 인터페이스(human interfaces), 즉 소프트웨어 부문도 담당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 아이브가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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