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이달안에는 쏜다…시간은 오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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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나로호 3차발사가 이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양성광 연구개발정책실장은 14일 " 러시아에서 부품이 들어오고 기본적인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국제기구에 미리 통보해야 비행 시간 등을 잡을 수 있다"며 "부품이 오늘 새벽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출발했기 때문에 빠르면 23일 정도에 발사할 수 있고 이달 말까지 예정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포트의 부품 자제(어댑터 블록) 불량으로 새로운 부품이 들어와야 하는데 러시아 연방수출통제위원회의 허가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직접 통보했다. 양 실장은 "16~17일에는 우리나라에 부품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일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정할 것이고 23일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23일 이후부터 이번달 말까지 발사예정일로 잡겠다는 것이다. 발사 시간은 오후 4시30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 실장은 "날씨는 확률이고 장기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시간대만 피하면 된다"며 "발사 시간대는 역시 오후이고 4시30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발사체 준비도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발사체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2018년에 1단 개발이 목표"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관련 조직의 협력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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