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칸 황금종려상 '아무르', 12월 19일 韓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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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르'(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오는 12월 19일 국내에 개봉된다.

'아무르'는 지난 5월 칸영화제 상영 당시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의 최고 평점(4점 만점에 3.3점)을 기록하고, "사랑에 대한 영화 중 가장 오래 기억될 걸작-Time" "인간에게 가능한 최상급의 지성과 통찰을 담은 영화-The Guardian" "미카엘 하네케는 이 영화를 통해 그의 30년 영화 인생에서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Variety" 등 언론과 평단의 절대적 지지와 찬사를 받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당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수상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르'는 아내와 내가 서로에게 한 약속을 영화에 담은 작품이다. 30년간 나와 함께해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는 음악가 노부부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노후를 보내던 중 아내가 병으로 반신불구가 되고, 남편이 헌신적으로 그녀를 돌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으로 병든 아내를 돌보는 남편 조르주 역은 추억의 명화 '남과 여'(1966)로 잘 알려진 82세의 장 루이 트랭티냥이 맡았다.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로 육체와 정신이 스러져가는 안느를 연기한 에마뉘엘 리바는 세월이 녹아든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 세계적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노부부의 딸로 출연,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사랑을 카피하다'의 윌리엄 쉬멜이 이자벨 위페르의 남편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아무르'는 12월 19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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