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일제 하락.. 日 0.3%↓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 지수가 13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미뤄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8647.28에, 토픽스지수는 0.3% 떨어진 720.27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자금 집행이 미뤄지자 유로화 약세·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의 부진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국 상하이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95% 하락한 2059.54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09% 떨어진 2227.4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로 완커 등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2만1269.23을, 대만 가권지수는 1.5% 내린 7160.95를 기록 중이다.

스즈키 겐고 미즈호파이낸셜 외환투자전략가는 “그리스가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해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이탈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추가 구제금융 지원이 지연될 수록 유로화 가치의 하락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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