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갑작스런 방송 시간 변경, 불만 많았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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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장우가 갑작스레 변경된 드라마 방송 시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장우는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시간? 불만 되게 많다. 갑작스레 옮겨진 것도 충격 이었다"고 말했다.MBC는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에 방송되던 '뉴스데스크'를 한 시간 앞당겨 8시로 옮겼다. 이와 함께 '뉴스데스크' 전후로 방송되던 일일드라마와 시트콤의 방송시간도 함께 변경했다.

이장우는 "뉴스 시간이 바뀌면서 시트콤과 드라마의 시청률이 반 토막이 났다. 그래서 감독님과 회의를 했다"며 "물론 우리끼리는 9시로 변경됐으면 했다. '오자룡이 간다'가 미니시리즈의 느낌도 있고 해서 최고 8시대에는 편성될 줄 알았는데, 결국 7시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7시대 역시 화려했다. '하이킥'도 이 시간에 방송됐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잘 되면 뉴스도 살고, 이후 방송되는 프로그램도 모두 살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장우는 '오자룡이 간다'에서 취업준비생 오자룡 역을 맡았다. 오자룡은 씩씩하고 넉살 좋고 건장하고 키 크고 잘 생겼지만, 2년째 취직시험에 낙방 중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철부지 아가씨 공주(오연서)를 만나 인연을 만들어간다.

'오자룡이 간다'는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큰 사위의 음모에 대항하여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처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착하지만 백수인 둘째 사위의 역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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