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편의점서 약 판매…가격은 약국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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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타이레놀ㆍ베아제 등 가정상비약이 15일(목요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약국에서 팔리는 같은 제품에 비해 조금 비쌀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5일부터 13가지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24시간 소매점 판매가 시작된다. 해당 품목은 타이레놀80ㆍ160ㆍ500㎎ㆍ현탁액, 부루펜시럽, 판피린티정, 판콜에이, 훼스탈플러스ㆍ골드정,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신신파스아렉스, 제일쿨파프 등이다.주요 판매처는 24시간 편의점이며 전국 2만 2826개 편의점 중 66%인 1만 5208곳이 의약품 판매를 신청해 교육을 받았다. 취급 업소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은 입구에 판매표시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제품 가격은 약국보다 조금 비쌀 전망이다. 편의점 업체마다 제약회사와 가격을 논의하고 있는데, 타이레놀 500mg의 경우 1정당 260∼31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8정 단위 판매). 약국가는 1정당 200∼250원 정도(10정 단위 판매)라 편의점이 20% 넘게 비싼 셈이다. 베아제정은 1200~1500원(3정), 판피린티정은 1400~1500원(3정), 판콜에이는 2200~2500원(3병), 훼스탈플러스정은 2000원(6정) 수준이다.

판매자는 안전상비의약품을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판매할 수 없고 1회분 이상 팔아서도 안 된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또 술을 마신 사람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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