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빅 스토케 CEO "매년 50% 성장하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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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한국 시장은 미국과 더불어 스토케 '익스플로리' 1위 시장입니다.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는 한국은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며 앞으로 더 많은 신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스토케의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스테빅 사장은 8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스토케 한국지사인 스토케 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스테빅 CEO는 "스토케 코리아를 한국에 출범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익스플로리의 강세 때문"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수가 거의 비슷한데 미국의 인구가 4억명, 한국이 5000만 명인 것을 비교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플로리는 공식 법인 없이 2년간 9000대의 유모차가 한국에서 팔렸다.

스토케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 이은 두 번째 스토케 공식 법인이다. 스토케는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업체로 전 세계적으로 20개국에 직접 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스테빅 대표는 한국 시장과 아시아 시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스토케는 10% 내외의 점유율을 달성했지만 이제는 그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에는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중남미 지역에서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2011년 스토케는 총 매출 8억 5000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1609억원)을 달성했다"며 "2004년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까지 그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토케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스토케 만큼은 긍정적인 성장을 계속해왔다"며 "한국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스토케 브랜딩도 지속해서 해나갈 것이며 신제품 출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토케 코리아는 한국 지사 론칭을 기념해 신제품 유모차 2종 '스토케 스쿠트'와 '스토케 크루시', 스토케 카시트 1종 그리고 스토케 익스플로리와 유모차 및 액세서리에 추가되는 신상 컬러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스토케 스쿠트는 액세서리를 제외하고 99만원대로 한 손으로도 가볍게 접을 수 있는 콤팩트 유모차다. 스토케 크루시는 2명의 아이를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바퀴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세척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164만원대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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