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3600억달러 인프라투자 필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프리카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향후 30년 동안 360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이 밝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카베루카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는 6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연설을 통해 "에너지·교통·정보통신(IT) 산업 육성은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 의존도를 줄여줄 것"이라면서 "아프리카인프라발전프로그램(PIDA)은 아프리카의 에너지 수요를 6배로, 해운 물동량을 8배로, IT산업 수요를 20배로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또 카베루카 총재는 "인프라 채권 발행을 통한 민간부문 자본 유치는 아프리카의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재원조달과 지역 자본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미 케냐·가나·나이지리아·잠비아가 이같은 채권발행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단과 남수단·우간다·케냐의 석유와 탄자니아·모잠비크의 천연가스 등 자원 탐사와 개발은 잘 관리될 경우 아프리카의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