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 찾은 관객 1500만명..."한국영화의 힘"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 10월 영화 관람객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해'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한국 영화가 관객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시네마가 5일 내놓은 10월 영화산업분석에 따르면 10월 전체 관객수는 1528만 9852명으로 2011년 1240만 8589명에 비해 23% 늘어났다. 이 중 한국영화 관객수는 외국영화 관객수의 2배에 달한다. 10월 한달동안 한국영화는 총 124편이 상영돼 1017만 285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외국영화의 상영작 수는 296편으로 2배 이상이지만 관객수는 155만 7017명으로 절반이다.

한국영화는 특히 드라마 장르에서 강세였다. '광해'가 10월 3주차까지 주간 박스오피스에서 내리 1위를 차지하며 100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위험한 관계', '늑대소년'등도 호조세다. 한편 뮤지컬, 콘서트 등 소수 장르의 입장객도 늘어났다. 올해 9월까지 이같은 장르의 입장객은 전체의 0.061% 수준이었으나 10월에는 0.272%로 4배 증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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