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개헌론' 빠진 정치쇄신안 조만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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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야권에 맞서 이르면 이번 주 초에 '권력구조 개헌론'이 빠진 정치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박 후보 대선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헌은 (박 후보가 구상중인) 정치쇄신안의 초점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구상보다는 정치권의 부정부패나 권력형 비리, 공천 제도 등에 대한 정비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게 이 단장의 설명이다.

이 단장은 또 "(박 후보가) 국면전환용으로 개헌을 검토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 것 같다"며 "그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바로잡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과의 설명과 달리 박 후보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든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특히 박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미국식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장은 박 후보가 이번 주말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쇄신안과 민생정책공약을 마지막으로 손질하고 각계 인사들과 두루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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