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학부모 힘내세요" 금융권도 이벤트 속속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속속 진행하고 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수능을 치른 학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의 이벤트도 나올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수험생 가족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국민카드가 후원하는 슈퍼스타 K4 생방송에 이벤트에 참가한 수험생 가족을 초대하기로 한 것. 오는 9일부터 3일간 자사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수험생 가족을 위한 애프터 수능 힐링파티'이벤트 안내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리트윗한 경우, 각각 25명 씩을 추첨해 '슈퍼스타 K4 파이널 생방송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각각 100명씩 선정해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앞서 부산은행은 올 여름, 동래여고와 배정고 등을 방문해 수박화채를 직접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차원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하나금융은 매년 초등학교 입학 혹은 대입 수능시험 즈음에 직원들에게 격려품을 제공하는 '자녀사랑 라이프 이벤트 메신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지난달 올해 수능을 앞둔 자녀를 둔 직원 105명에게 비타민C영양제를 선물했다. 시험을 앞둔 직원 자녀들을 격려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수험생 부모로서 힘든 시기인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CEO의 훈훈한 선물을 받아 힘이 솟는다"며 "고생하는 우리 아이에게 따뜻한 응원 한 마디와 함께 선물을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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