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하차 논란… 네티즌, '팬덤' 향해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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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보고싶다' 하차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에게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미인애가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박재범, 극본 문희정)를 두고 네티즌들의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주인공을 맡은 박유천과 같은 소속사이기 때문에 '끼워팔기'가 아니냐는 주장이다.하지만 다수 네티즌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리한 아이돌 팬심이 배우의 작품 출연에까지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것. 장미인애의 하차는 일부 박유천 팬들의 무리한 요구라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남의 직업을 가지고 작품을 하라, 하지 말라 왈가왈부 하는 건 코미디나 마찬가지"라면서 "장미인애의 하차 논란이 오히려 박유천에게 해가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모르는 건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에 미스캐스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장미인애가 자칫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말 서러울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밖에도 "멀쩡한 장미인애를 갖고 하차 논란이라니 웃음부터 나온다", "장미인애가 사고를 쳤나, 불륜을 저질렀나, 아니면 연기력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나", "팬들의 억지가 민폐인 상황이 벌어졌다" 등의 네티즌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보고싶다'의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장미인애는 오디션을 통해,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 캐스팅됐다"며 항간에 떠도는 '끼워팔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보고싶다'는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오는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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