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박종우에 '동메달 증명서' 발급…징계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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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던 박종우(부산)에게 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다만 징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0일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축구대표팀 동메달 증명서를 대한축구협회 측에 전달했다. 증명서 가운데에는 박종우의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종우는 지난 8월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직후 한 관중에게서 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 적힌 종이를 들고 경기장을 질주했었다. 이후 IOC는 박종우의 세리머니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현재 박종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의 징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메달 증명서 발급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이번 증명서 발급이 통상적 행정 절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증명서 발급과 박종우의 징계 여부는 별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27일 FIFA의 요청에 따라 박종우의 자필 경위서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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