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문학상 최우수상에 단편소설부문 차정은씨

한국철도시설공단, 30일 대전서 ‘제4회 철도문학상’ 시상식…‘철도문화유산 보존·활용 위한 정책세미나’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철도문학상 최우수상에 단편소설부문 차정은씨가 차지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30일 오후 2시 대전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4회 철도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단편소설 등 5개 분야 당선자 20명에 대한 표창과 상금을 줬다.일반부 최우수상인 국토부장관상은 단편소설 부문 ‘역(驛)에서’의 차정은씨가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으로 수필부문 ‘그 플랫폼엔 당신이 있었다’의 전지원씨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상을, 시부문에선 ‘기차 속의 두와불(臥佛)’의 정성수씨가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차권영 군의 시 ‘도라산역’이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김유진양의 단편소설 ‘기차나들이’가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 등 20개 문학작품에 대한 상이 주어졌다. 철도문학상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공동후원으로 일반부, 학생부로 나누어 지난 6월1일~8월15일 작품공모를 거쳤다.

접수된 작품은 한국작가회의 문동만시인,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소설가 등이 참여한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1차, 2차 심사를 통해 지난 10일 최종 당선작을 뽑았다.

철도문학상은 철도를 소재로 문학창작활동을 촉진, 저탄소녹색성장을 이끄는 철도를 알리고 국민 속의 철도이미지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5개 부문(동시,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별로 작품을 공모해 우수작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철도문화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우송대 이용상 교수(한국철도학회장)의 ‘20세기 초 동아시아 철도 비교연구’와 이기욱 석림건축연구소 장의 ‘문화재 철도시설물의 활용현황 분석 및 대전철도보급 창고 활용방안 연구’에 관한 주제발표와 철도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관계전문가들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신동혁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예산처장은 “철도문화재단 및 학계는 세미나를 통해 ‘철도문화유산 활용 및 철도가치 증대방안’ 등 철도문화진흥방안들을 내놓고 철도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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