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노승열 "2013년 목표는 PGA투어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년 목표는 PGA투어 우승과 세계랭킹 30위 이내 진입."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이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특급이벤트' CIMB클래식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PGA투어의 모든 것이 즐거웠다"며 "기량도 많이 향상돼 2013년에는 우승 등 여러 가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올해 PGA투어에 처녀 입성한 노승열은 28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10'에 진입했고, 7월 AT&T내셔널 공동 4위가 최고성적이다. PGA투어 상금랭킹 48위(163만 달러), 세계랭킹은 현재 86위다. 지난 3월부터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 코치 숀 폴리의 지도까지 받고 있는 노승열은 "약간의 교정이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다"며 "다양한 구질의 공을 구사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게 됐다"고 만족했다.

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데 대해서도 기대치를 부풀렸다. "한국인에게 군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는 노승열은 "동메달 이상의 성적이면 병역이 면제되기 때문에 많은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며 "올림픽에 두 번 정도 출전하고 나서 입대를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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