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 발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이 내년 중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를 발사할 계획이며 여성 우주인의 탑승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양리웨이(楊利偉) 공군 소장(少將)은 28일 상하이(上海) 자오퉁대학에서 열린 유인우주항공발전전람회에서 "내년 발사되는 선저우 10호에 탑승할 우주인 최종선발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여성 우주인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양리웨이는 2003년 10월 선저우 5호에 탑승했던 중국의 첫 우주인으로 현재 중국 유인우주항공판공실 부주임이다.

중국은 지난 6월16일 선저우 9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선저우 9호에는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이 탑승했으며,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에 성공해 예정된 우주 실험을 마친 뒤 지구로 귀환했다.

내년 발사되는 선저우 10호도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하며, 개선된 기술을 적용해 선저우 9호 도킹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점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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