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협력사와 불황극복 동반성장 다짐

▲26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린 동반성장 결의대회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STX멤버스 회원사 대표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6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린 동반성장 결의대회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STX멤버스 회원사 대표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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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 그룹과 협력업체가 함께 불황극복을 위한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STX그룹은 지난 26~27일 이틀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최임엽 STX엔진 부사장,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유천일 STX중공업 사장과 이들 4개사 협력업체 대표기구인 STX멤버스 8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결의대회는 유럽 경기 불황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STX그룹이 최근 위기를 타개하고 협력사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STX그룹과 STX멤버스 회원사는 '모기업·협력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가 곧 동반성장'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결의문에서 STX그룹은 ▲안정적 일감 확보를 위한 수주 노력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 실천 ▲STX멤버스와의 동반성장 지속 지원을 결의했다.

STX멤버스는 ▲모기업 수주 활동 지원과 납기·품질·원가경쟁력 확보 ▲기술개발·생산성 향상은 물론 창조적 동반성장 문화확산 동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의 혁신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STX멤버스의 각 분과별 토의를 갖고 최근 조선환경 변화의 대응전략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2005년 출범한 STX멤버스는 STX그룹 조선·기계 부문 4개사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 중 거래 기간 3년 이상, 거래 금액 20억원 이상인 96개사로 구성돼 있다. STX그룹의 동반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개진 및 사업과제 공동 발굴·추진 등에 나서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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