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 노무현 정신 출발한 곳"

문재인 "경남, 노무현 정신 출발한 곳"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25일 영남권 지지율 다지기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함안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경남 함안 함안체육관에서 '경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경남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경남은 노무현 정신이 출발한 곳"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번 총선 때 경남에서 민주통합당을 포함한 야권은 36.1%를 득표했다"라고 말하며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또 동남권 신공항, 혁신산업 클러스터 등을 추진해 지역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진주-사천에는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거제, 통영, 고성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창원을 중심으로 한 진해만 일대에는 기계로봇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양산, 김해에는 의료산업을 거점화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문했던 대구와 울산, 부산에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을 지속했다.그는 "북방한계선(NLL)에 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주장을 보면서 국정을 맡겨서는 안될, 정말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또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단일화든, 통합이든, 연대든 확실한 승리를 위해선 우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도지사 보궐선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든다면, 그리고 여러분께서 함께 하신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야권의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해서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참석해 지역 민심 몰이에 함께 했다. 김 전 지사는 울산과 부산에 이어 경남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문 후보와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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