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휴양림 물 관리, 더 꼼꼼해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먹는 물 관리대책’ 시행…한해 4차례 검사, 오염원 막고 대체수원 개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의 물 관리가 더 깐깐해진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전국 국립자연휴양림(37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먹는 물 관리대책’을 마련했다.물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금까지 해오던 식수관리관행을 더 엄격히 적용한다는 것이다. 관련 법률에 따라 2~3년마다 하는 수질검사를 생활용수는 한해 2회, 음용수는 한해 4회로 늘리고 결과를 홈페이지와 객실에 빨리 알려준다.

취수원 주변의 오염원을 막고 지하수를 대체할 상수도나 정수시설도 설치한다. 또 11월말까지 휴양림 취수원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임관리제를 들여올 예정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년간 89개 취수원에 대해 수질검사를 해 1차 부적합판정을 받은 39곳을 대상으로 2차, 3차 검사를 해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현재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의 식수는 모두 안전하다”며 “이번 대책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자연휴양림 수질을 더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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