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마트폰 이용 성폭력 신고 체계 구축

성범죄예방위해 보안등 증설계획 세워,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이용해 신고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 성폭력 예방을 위한 범구민 연대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폭력 신고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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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각 동에 보안등 신설과 증설 대상지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성 폭력 예방 작업에 나섰다.이는 성폭력 예방 범 구민연대 운영계획 10대 핵심 과제 중 우범지역 보안등 증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 시행해 성범죄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역내 보안등 9252대에서 200여 대를 더 증설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부터 보안등 증설 작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구는 보안등 신고 절차 간소화를 위한 보안등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신고 절차 간소화를 위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신고체계를 갖추자는 것이다.

즉 보행자가 거리를 보행하다가 우범지역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즉석 업체에 전달되고, 실태조사를 거쳐 보안등을 증설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구는 구홈페이지 메인화면 아래 보안등 고장신고 배너를 클릭 또는 App Store에서 동작구 보안등 앱을 다운받아 시스템에 직접 접속 신고하면 된다.

구는 실태조사를 거쳐 오는 2월까지 지역내에 보안등 증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순구 도로관리과장은 “통반장 및 직능단체 회의시 구 홈페이지와 연동된 보안등 이력관리시스템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하여 신속하게 보안등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성폭력 예방을 위한 보안등 신고 이력관리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구가 약속한 아동여성 안전지도 제작 확대 등 성폭력 예방 10개 실천 덕목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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