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시민 간 파트너십‥ 글로벌 CEO들 서울 온다

서울시, 26일 '2012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개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공공·민간·시민 간 파트너십 조성을 위한 '2012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는 전 세계 실물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 CEO와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오는 26일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민관 협력 모델 구축과 향후 목표, 방안제시,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SIBAC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SIBAC은 세계 경영자들로부터 서울 발전에 대한 경제, 사회, 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반적인 정책 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정책자문기구다.

구성은 26명의 위원과 5명의 자문역으로 이뤄져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해 보궐선거일(10월 26일)과 총회 일정이 겹치면서 총회가 취소 돼 올해 위원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도시 혁신을 위한 개방, 공유, 참여, 협력 등의 요소를 토론하는 가운데 시민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데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민관협력 대표 사례 소개도 이어진다.

현재 3171개의 시민단체와 352개의 지역 네트워크가 협력하고 있는 '희망온돌프로젝트'를 비롯해 '사회적 경제 조직 활성화', '원전 하나 줄이기' 등의 정책 소개도 이뤄질 방침이다.

이에 대해 SIBAC 위원들은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제시한다.

리차드 스미스(Richard M. Smith) SIBAC 부의장은 뉴욕의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롤랜드 부쉬(Roland Busch) 지멘스 인프라&도시부문 CEO는 민관협력을 위한 절차를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포브스(Christopher Forbes) 포브스 부회장은 인센티브를 통한 시장 존중과 혁신에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SIBAC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공공과 민간, 시민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에 대한 집중적 논의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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