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뛰는데.. "9월 통계치로는 안정세"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전월세 거래량이 줄고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통계치가 나왔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것은 9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한 통계치라는 한계가 작용한다.

국토해양부는 9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총 9만5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10만5111건)에 비해서는 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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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6만534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줄었고, 지방은 3만339건으로 6.8% 감소했다. 서울은 3만235건으로 6.7%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과 비교해 지방의 주택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수도권이 전월 대비 7.5% 줄어든 반면 지방은 11.8%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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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국 기준 총 4만6900건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4.8% 줄었다.거래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월세(보증부 월세)가 3만2900건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고, 전세가 6만2700건으로 65.6%였다.

아파트는 월세가 1만2500건으로 26.7%, 전세가 3만4300건으로 73.3%였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셋값은 거래량이 줄면서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학군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지난 8월 3억2000만원(2층)에서 9월에는 2억4000만~2억7000만원으로 떨어졌다.반면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84.99㎡는 층에 따라 2000만~3000만원의 등락폭을 기록해 4억8000만~5억2000만원, 기타층은 4억6000만~5억원선에 거래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실거래가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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