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무장한 삼성 VS 투수진 보강한 SK

심창민

심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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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철저하게 컨디션을 고려한 삼성. 고대했던 선발진을 보강한 SK.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는 어느 팀에 돌아갈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부터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삼성과 SK의 출전 선수 명단(26명)을 23일 발표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을 느긋하게 바라본 삼성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초점을 맞췄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권오준, 정인욱, 손주인 등을 제외하고 김희걸, 심창민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류중일 감독이 가장 눈여겨보는 건 19살의 심창민. 브라이언 고든, 차우찬과 함께 경기 중반 ‘조커’로 중용될 계획이다. 정규시즌 37경기에서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남긴 심창민은 SK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맞붙은 8경기(7.2이닝)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를 합류시키며 투수 명단을 12명으로 늘렸다. 부시의 보직은 아직 미정이다. 이만수 감독은 “정규시즌 주로 선발로 뛰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시는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비교적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17.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00로 낮은 편이었다.

■다음은 2012 한국시리즈 양 팀 출전 명단 ▲삼성 라이온즈

감독(1명) 류중일
코치(8명) 김성래 김용국 김태한 김한수 김태균 김재걸 오치아이 세리자와
투수(12명) 정현욱 배영수 윤성환 오승환 장원삼 김희걸 권혁 안지만 차우찬 심창민 탈보트 고든
포수(3명)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내야수(6명) 이승엽 신명철 강명구 조동찬 박석민 김상수
외야수(5명) 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정형식

▲SK 와이번스

감독(1명) 이만수
코치(7명) 이광근 성준 김태형 조웅천 정경배 김경기 한혁수
투수(12명)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재영 마리오 박정배 최영필 채병룡 정우람 박희수 김광현 부시
포수(3명) 조인성 정상호 이재원
내야수(7명) 이호준 박정권 정근우 최정 김성현 박진만 모창민
외야수(4명) 조동화 박재상 김강민 임훈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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