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숲 해설전문가들 한자리에

국립수목원, 25~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1회 아시아 해설 국제포럼…한국, 중국, 일본, 대만 참가

'제1회 아시아 해설포럼' 행사초청 안내장 표지

'제1회 아시아 해설포럼' 행사초청 안내장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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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오는 25~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아시아 4개국 자연해설학자 및 관련기관담당자들을 초청, 제1회 아시아 해설 국제포럼을 연다.

이는 아시아 4개국이 숲 등 자연해설분야의 발전방향을 유럽·미국사례연구에 많이 의존해왔으나 해설운영환경이 비슷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문가들이 상황에 맞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행사는 비공개포럼(25일)과 공개포럼(26일)으로 나눠진다. 비공개포럼에선 각국 대표들이 논의된 내용을 공개포럼 때 발표한다.

참가자는 ▲중국 3명(중국 임업부 국립공원국 국장, 중남입업과기대 교수 및 겸임교수) ▲일본 4명(제경과학대 교수, 히로시마수도대 교수, 이와테현립대 교수) ▲대만 3명(대만 산림국 산림휴양부 부장, 국립대중교육대 교수, 국립대만사범대학교 교수) ▲한국은 3명(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대구대 교수, 순천대 교수)이다.

비공개포럼 논의주제는 ‘해설가를 위한 학술적·경험적 양성·훈련의 필요성’, ‘해설가 양성전문가는 누가 교육할 것인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해설 관련 직종 개발’ 등이다.공개포럼 발표주제는 ▲‘대만해설의 발전 : 시민 참여의 시각에서’, ‘대만 국립공원 해설가 수준 확립’ ▲‘일본 사설기관에서의 해설활동 및 양성훈련’, ‘일본 자연학교에서의 해설에 대한 전망’ ▲‘일본 자연보호구역 내 해설활동에 대한 국가정책 및 시스템 소개’ ▲‘중국 자기안내식 환경해설에 대한 이해와 실제’ ▲‘중국 해설가 양성·훈련의 현재와 미래’ ▲‘한국 해설 평가방법에 대한 제안’ ▲‘한국수목원 산림교육전문가를 위한 3일 해설훈련코스’ 등이다.

각 나라 자연해설현황과 활동내용 등을 발표하고 숲 해설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내용들을 주고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숲 해설가 및 관련자들은 국립수목원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40-1040, 1043)로 물어보면 된다.

한편 아시아는 자연해설학 도입 시기와 내용이 나라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해설이 중요시되면서 관련학문과 공공기관들의 업무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숲해설가 및 숲해설 프로그램인증제를 들여와 관리·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새 발전방향이 요구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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