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탈세' 한수원, 국세청 300억원 추징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세청으로부터 30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2008년 이후로 내지 않은 세액과 부가세, 소득세 등이 총 301억1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산 금액은 52억원이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은 (각종 비리 등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며 "직원들의 근무 기강 해이가 원전의 안전으로 직결될 수 있으니 조직 진단 수준의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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