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지 않는 175일 꿈을 키워요"

‘관악구 175 교육지원센터’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만약 ‘175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6개월동안 토요일마다 TV를 보거나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만 했을 거예요. ‘175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만들고 새로운 친구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미래 제 꿈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게 가장 행복합니다”

강지혜 구암중학교 3학년이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 참여해 한 말이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9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2년 서울시 제2회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학교가지 않는 175일, 우리는 꿈을 키워요'라는 주제로 1등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주민에게 큰 감동을 주는 행정을 발굴하고 우수 행정서비스를 서울시 전체가 공유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회로 25개 자치구 중 지정주제로 5개 구, 자유주제로 5개 구가 1차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가 제2회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가 제2회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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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자유주제로 응모해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한 강지혜 학생이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학교가지 않는 175일, 우리는 꿈을 키워요'라는 제목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가 뿐 아니라 대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직접 현장평가를 했다.관악구의 ‘175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행된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특히 방치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주 5일 수업제에 대응해 학교가지 않는 175일에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8개 분야, 20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으로 현재 1만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관악구의 노력에 대한 좋은 평가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미래의 지식인 양성에 관악구가 앞장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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