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 비전철’ 개통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오는 23일부터 운행시간 평균 42분 줄어…원북역, 평촌역 등 8개 역 영업 멈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 비전철구간이 오는 23일 개통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올 12월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개통에 앞서 열차운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이 구간(복선 비전철)을 먼저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마산~진주간 운행시간이 평균 1시간24분에서 42분으로 줄어 열차이용이 더 편해진다. 또 ▲거리는 66.9Km→53.3Km ▲여객취급역은 13개→6개 ▲열차운임(무궁화 기준)은 4000원→3100원으로 준다. 그러나 열차운행 횟수는 편도기준 12회로 달라지지 않는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철도직선화공사로 역사이전, 일부역의 영업도 멈춘다. 마산~진주간 운행열차시간표 또한 모두 바뀐다. 역을 옮기는 곳은 함안역, 군북역, 반성역, 진주역이며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은 원북역, 평촌역, 진주수목원역, 진성역, 갈촌역, 남문산역, 개양역이다.

오는 12월 경전선 복선전철의 본격 개통으로 서울~마산간 KTX가 진주역까지 가게 되면 서부경남주민들의 열차이용기회가 늘고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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