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나 오히려 신규수주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4012억원(+21.0%,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293억원(+29.7%), 영업이익률 5.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감소 등에 의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57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도 부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규수주는 기존 예상치인 10조5000억원 대비 26.7% 줄어든 7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는 올해 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신규수주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9월말 기준 신규수주는 3조3000억원 내외"라고 짚었다. 4분기 중 국내 원전(신고리 5, 6호기), 인도 화력발전, 얀부3 담수화플랜트 등을 포함하더라도 보수적으로 4조원 내외의 추가 신규수주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2067억원(+42.0%)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UAE 원전 1, 2호기 및 사우디 라빅 등 발전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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