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부부 ‘목혼식(木婚式’) 올려요

산림청, 내달 3일 충북 청원서 ‘제1회 목혼식 페스티벌’…참석희망자 19일까지 홈페이지로 신청 접수

‘제1회 목혼식 페스티벌’ 홍보포스터

‘제1회 목혼식 페스티벌’ 홍보포스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의 결혼 5년차 부부와 대전·충북지역의 결혼 5년차 다문화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목혼식(木婚式) 행사가 다음 달 초 열린다.

산림청은 오는 11월3일 오전 9시~오후 5시 충북 청원군 미동산수목원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제1회 목혼식 페스티벌’을 연다.목혼식이란 결혼 50주년에 금혼식(金婚式), 25주년에 은혼식(銀婚式)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다시 한 번 결혼 때의 사랑을 되새기는 혼례이벤트다. 서로에게 평생 변함없이 푸른 나무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축복의 뜻이 담겨 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하는 목혼식 페스티벌은 산림청이 올부터 5년간의 장기프로젝트로 펼치는 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아이러브 우드(I LOVE WOOD) 캠페인’의 첫 이벤트로 마련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 땐 나무의 소중함과 목재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돈구 산림청장이 주례를 서는 ‘리마인드 미니 예식’이 열리고 부부가구 만들기 체험, 목재 문화체험장 투어 등이 이어진다. 목혼 부부를 위한 기념품도 준다.

김용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처음 열리는 목혼식 페스티벌을 나무처럼 변치 않는 가정의 사랑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목혼식 페스티벌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19일까지 목혼식홈페이지(www.ilovewood.or.kr)에 신청하면 된다.

뽑힌 커플은 23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목혼식 페스티벌 준비사무국(☎02-2038-2012, ilovewood@ilovewood.or.kr)에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