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 1920선으로..IT·車↓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920선으로 내려앉았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던 기관이 매도 강도를 확대하면서 하락폭을 키우는데 힘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180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11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02포인트(1.03%) 내린 1928.2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36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4, 137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1223억원)과 국가·지자체(-600억원) 매도 물량이 중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45억원어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697억원, 비차익 1147억원 순매도.

전기전자(-1.43%)를 비롯해 운송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1.74%), 현대차(-2.11%), 기아차(-1.14%) 등 IT·자동차주들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도 내림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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