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종합 맞춤형 프리워크아웃제도 실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한은행은 11일 종합 맞춤형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신용 및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에 따라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과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신한은행 고객들이라면 대출 만기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과거 6개월간 수 차례 연체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회생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대출금에 대한 이자도 유예해 준다. 또한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연 7%대 수준까지 금리를 적용한다.

'주택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중이거나 연체 경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 연기 및 분할상환 전환, 상환조건 변경, 이자 유예 등의 포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고객 요청시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납부하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고객이 큰 부담 없이 1년 이내에 담보 부동산을 처분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4000여명 이상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 제도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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