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김영주 "바꿔드림론은 허울뿐인 서민금융?"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이 '허울뿐인 서민금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꿔드림론이 정부가 100% 보증 지원하는데도 은행들은 연 6%~12%의 고금리를 적용해 취급 은행들만 배 불리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바꿔드림론은 저신용·저소득자가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고금리대출을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전환대출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바꿔드림론은 정부가 지원하는 보금자리론과 비교해 금리가 최대 2.8%나 높아 은행들이 346억원의 폭리를 취했다.

그는 "지금의 바꿔드림론 금리는 2010년 11월 결정된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합리적 금리결정 시스템을 마련해 저신용자, 저소득자의 이자 부담을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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