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확대..코스피 1980 공방, 증권 2%↓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98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 강도가 커지면서 기관의 '팔자' 물량이 지수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58포인트(0.73%) 내린 1980.5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23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 142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815억원), 국가·지자체(-551억원)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4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466억원, 비차익 478억원 순매도.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증권이 2.16%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의료정밀(2.35%),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0.15% 상승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가 각각 0.54%, 2.37% 오르고 있으나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다. 현대차(-2.27%), 포스코(-2.19%), 현대모비스(-0.48%), 기아차(-1.12%), LG화학(-1.95%), 삼성생명(-0.10%), 현대중공업(-3.17%), 신한지주(-0.79%), KB금융(-1.56%), SK이노베이션(-2.77%), NHN(-1.41%)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0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3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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