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때 썰매· 스케이트 타자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과 MOU 체결, ‘서울특별시 과학전시탐구동’ 건립예정 부지에 관악구 야외스케이트장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2월부터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관악구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과 MOU를 체결해 낙성대동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탐구전시동’ 건립예정 부지를 유상으로 제공받게 됐다.그 동안 겨울철에 가족단위로 여가시간을 보낼 문화체육공간이 부족했으나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악구 야외스케이트장은 총 3억여 원 예산으로 아이스스케이트장 썰매장 휴게시설 등 총 5510㎡ 규모(낙성대동 237-2외 필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이 최진복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장과 협약을 맺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이 최진복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장과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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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에 열어 약 2개월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관악구와 사회적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관악구는 ‘야외스케이트장’이 완공되면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 계층 대상 무료 이용, 관악구민을 위한 스케이트 무료 강습, 헬멧컬링대회, 얼음썰매경주, 아이바구니 컬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스케이트장 운영에 필요한 안전 및 관리 요원 등 인력을 배치해 어르신일자리 50명,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으로 총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절기 이외의 계절에는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상추 배추 무 화훼류 등 묘판을 길러 자연학습장, 노작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야외스케이트장’ 건립으로 겨울에도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 문화장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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