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복귀' 김두현 "수원 입단 초심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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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수원 블루윙즈의 '중원사령관' 김두현이 K리그 복귀를 알렸다.

수원은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지난 3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김두현에 대한 선수등록을 마쳤다"며 "오는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두현은 새로운 등번호로 2001년 수원 입단 당시 배정받은 25번을 선택했다. 전역 소감으로 그는 "수원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경찰청에 있는 동안 진지하게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입대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두현은 2004년부터 4년 연속 K리그 BEST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원과 성남을 오가며 9시즌 동안 213경기에 출전해 32골 23도움을 올렸다. 특히 수원 유니폼을 입고 아시안클럽챔피언십과 아시안슈퍼컵 2연패, 2004년 K리그 우승, 2009·2010년 FA컵 우승 등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오는 24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김두현 데이'로 정하고 전역 기념 축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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