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구제역ㆍAI 방역 강화

농식품부, 방역대책 상황실 가동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방역에 나선다.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이달부터 내년 5월 말까지 8개월간을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구제역과 AI대책반으로 각각 나뉘어 가동되고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 직원 21명으로 구성된다. 담당과장이 각 상황실을 총괄하고, 상황 발생시에는 인력이 확대 편성된다.

농식품부는 구제역·AI의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모든 지자체(시·도, 시·군)는 물론 농협·축산단체 등 관련단체에도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주변국의 구제역·AI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대응하고,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유사시에 대비한 초동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 겨울철과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화 회복 및 AI 청정화 유지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