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임박한 나로호…총조립 발사체 구성 돌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0월26~31일 3차 발사예정인 나로호가 상단과 1단 조립과 성능 점검을 각각 마치고 마침내 총조립 발사체 구성 작업에 2일 착수했다.

나로호 상단은 구성품(전자탑재부, 킥모터, 페어링 및 나로과학위성) 각각에 대한 성능을 점검한 뒤 지난 9월 20일 조립을 완료했다. 후속 점검 작업 후에 위성시험동에서 나로호 1단이 위치한 발사체 조립동으로 2일 이송됐다.나로호 1단은 나로우주센터 입고 후 ▲기밀(氣密)시험 ▲탑재장비 전기시험 등을 수행하고 지난 1일 성능점검 작업을 완료했다. 현장작업을 진행 중인 한·러 연구진은 엄격한 점검을 통한 발사 준비를 계속한다.

나로호 상단 및 1단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전기적·기계적 결합을 진행한 뒤 10월 중순까지 ▲각종 연계 시험 ▲전기 점검 ▲탑재 배터리 충전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8월말 모든 시설에 대한 개별 성능점검을 마친 후 각종 발사대-발사체 연계 시험을 진행했고 3일부터 발사대시스템의 발사운용모드 전환 작업이 시작된다.나로과학위성은 지상국과 초기접속 시험을 오는 4일부터 실시하며 발사예정일에 임박해 배터리 상태 최종 점검 및 충전 작업을 진행한다. 모든 기술적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상황 등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발사예정일 이틀 전에 발사운용을 시작한다.

나로호는 발사 예정일 이틀 전 발사대에 장착되며, 발사 예정일 하루 전 발사리허설을 거친다. 교육과학기술부측은 "발사 준비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속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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