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수원 팬들이 뽑은 9월 MVP 선정

서정진, 수원 팬들이 뽑은 9월 MVP 선정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수원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서정진이 저널리스트와 서포터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 결과 블루윙즈 9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정진은 지난 15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리틀 세오의 부활을 확인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아 경기 MVP로 뽑혔다. 23일 제주전(평점7)과 26일 전북전(평점6)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평점 6.5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범(평균평점 6.44)과 하태균(평균평점 6.25)등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서정진은 3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기본기로 '제2의 서정원'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서정진은 "팬들이 주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수원은 다음달 3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서정진에 대한 시상식을 마련하고 서포터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풋풋한 한줄 평점'은 서포터스와 저널리스트 평가단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4∼10점까지 평점을 매긴 뒤 짧은 평가를 덧붙이는 이벤트다. 평점 기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식을 적용한다. 6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활약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