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 명칭 ‘대금e바로’ 선정

임금체불, 미지급대금이 바로 확인되고, 대금지급이 바로 보장된다는 의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 하도급업체 및 장비·자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서울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 명칭공모를 해 '대금e바로'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근로자 노임, 장비·자재대금의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건설 공사 전 과정의 대급 지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대상 수상작은 임금체불, 미지급대금이 바로 확인되고, 대금지급이 바로 보장된다는 의미의 '대금e바로'가 선정됐다.

그 외 우수 2편, 장려 2편이 각각 선정되었다. 선정된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 20만원, 1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는 응모에서 최종 수상작 결정까지 시민과 이해관계자,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선호도 조사 등 3단계의 절차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공모작은 지난 7월16일부터 8월5일까지 약 3주간 서울시 WOW 서울 홈페이지(wow.seoul.go.kr)를 통해 총 1169건이 접수됐고 광고·카피라이터, 건설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우수 명칭 11개를 1차로 선정했다.

또 선정된 11개 명칭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중소상인 명예부시장, 건설노조 및 건설업체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카피라이터, 시의원, 기자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최종 심사위원회가 수상작 5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인태연 중소상인 명예부시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상작은 시스템의 가치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았으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워 다른 명칭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명칭을 시스템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자료, 관련 시설물 부착 등을 통해 기존명칭과 함께 표기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종근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설총괄부장은 “시민공모를 통해 서울시 대금지급 시스템의 뜻 깊은 명칭이 마련된 만큼 공정한 계약문화의 정착과 건설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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