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를 낭송한 까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 (중략) 내가 죽을 때까지 강가에 나무, 그래서 당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를 낭송해 화제다. 신 회장은 27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음성도서) 만들기 자원봉사에 참여해 신압사원과 함께 김용택 시인의 '그래서 당신' 등 5편의 시를 직접 낭송했다.

신 회장 외에도 10여 명의 임직원들이 릴레이로 시 낭송에 참여해 총 56편의 시를 녹음했다. 신 회장과 임직원들의 육성으로 녹음된 소리책은 시각장애인 모바일점자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소리책은 시각장애인 전용스마트 폰 앱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교보생명은 소리책 기증 외에도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점자도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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