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 1970선..기관·PR '팔자'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1970선에 머물고 있다.

27일 오전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포인트, 0.16% 내린 1977.03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6%를 돌파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국채 매입 의사를 비친 후 진정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가 국내 불안상황에 따라 심리적 지지선인 6%를 재돌파한 것이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기관은 17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3억원 순매도 등 총129억원 매도 물량을 출회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억원, 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가 1.48%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98% 오르고 있고, 현대차, NHN 등이 오름세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내림세다. 금융업이 0.85% 내리고 있고, 통신업, 은행, 증권, 기계 등이 내림세다. 의료정밀 홀로 1.47% 오르고 있다.

거래소는 2종목 상한가 등 266종목이 오르고 있고, 4종목 하한가 등 412종목이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1119.00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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