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전 위원장 수양딸, 北 투자설명회 등장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경제특구 수양설명회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아랍계 수양딸로 알려진 진달래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언론은 진달래씨가 26일 베이징 베이징차오예술센터에서 열린 '황금평/위화도, 나진 경제특구 투자설명회'에 나타나 '진달래 아동 기금회' 참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진달래 아동 기금회'는 북한 어린이 교육과 건강을 위한 기금으로 진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진씨는 북한 측 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와 중국 측 GDB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 요청으로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계인 진씨의 아버지는 1982년부터 10년간 평양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를 지낸 무스타파 사파리니씨의 딸이다. 불임으로 고민하고 있던 사파리니 대사 부부에게 전문가를 보내 도와 준 김 위원장은 진달래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고 수양딸로 삼았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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