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상실한 코스피', 1990선..약세지속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990선 공방 중이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개인과 기관이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오후장에서도 적극성은 띠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지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유로존 불협화음에 실물경기 회복 탄력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2000선을 전후로 탄력을 잃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47%) 내린 1994.0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24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593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8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4.03%),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전기가스업(1.21%), 화학(0.39%), 보험(0.44%)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0.15%)를 비롯해 현대차(-0.20%), 포스코(-0.27%), 현대모비스(-0.16%), 기아차(-1.36%), 신한지주(-0.53%), SK하이닉스(-2.77%), SK이노베이션(-0.30%), KB금융(-0.50%), NHN(-3.34%)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LG화학(0.76%), 현대중공업(0.20%), 삼성생명(0.10%), 한국전력(3.45%)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7종목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76종목이 하락세를, 69종목이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