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등락..금융 등 대형주 중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198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경제개혁안 발표를 비롯해 금융시스템 평가,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 등급 검토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일시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캐논의 실적악화 등 실적 이슈가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외국인 역시 12거래일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24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55포인트(0.98%) 내린 1982.82를 기록 중이다.

현개 개인은 12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의 '나홀로 매수'는 지수를 분위기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994억원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6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335억원, 비차익 63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비금속광물(-2.18%), 의료정밀(-2.98%), 금융업(-2.02%), 증권(-2.58%)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 보험 등이 1% 이상 약세다. 오르는 업종은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정도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23%), 현대차(-0.83%), 포스코(-1.44%), 현대모비스(-2.83%), 기아차(-0.68%), LG화학(-1.82%), 삼성생명(-0.92%), 현대중공업(-1.55%), 신한지주(-3.09%), SK하이닉스(-1.89%), KB금융(-2.56%), SK이노베이션(-2.67%) 등이 하락세다. 한국전력(0.97%), NHN(1.99%)는 상승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0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0.25포인트(0.05%) 오른 531.7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1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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