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감소"...JAL, 중국 노선 운항 축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과 일본의 영토갈등이 계속되면서 일본항공(JAL)이 중국 노선 운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항공이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항공 운항을 줄인다고 21일 밝혔다. 전일본공수(ANA) 항공은 당장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남방항공을 비롯한 다른 중국 항공사들도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을 보이콧하면서 항공기 운항을 줄여왔다. 투자은행인 시티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관광객 40% 가량이 일본을 여행을 취소했다.

남중국해의 섬(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을 둘러싼 영토분쟁에 따른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가 확산되면서 중국내 일본인들의 신변 안전을 우려한 일본 기업들의 영업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항공의 이날 주가는 재상장 이후 처음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가격 37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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