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엔지니어링사, 해외도시개발 사업 동반진출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관협력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사들과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한다.

이지송 LH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LH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수성엔지니어링, 건원건축, 동부엔지니어링 등 29개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MOU체결식을 갖는다.LH와 엔지니어링업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와 사업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LH는 협력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전 세계 권역별로 배정된 엔지니어링사가 LH와 협력해 해외사업을 기획·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권역별 전문성이 향상되고 발굴 프로젝트 건수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5월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 1만가구 주택시범사업 ▲남수단 신수도 사업타당성조사·지도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한편 LH는 9월 말 '해외도시개발 지원센터'를 열고 국토해양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해외도시개발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발굴 ▲진출지원 등을 수행키로 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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