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파트 8단지, 관리비 2% 줄이기 프로젝트 추진

에너지절약 학교, 한마음 소등행사, 에너지 절약 세대 친환경상품 지급 등 주민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요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신정6동(동장 심민호) 소재 목동아파트 8단지에서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녹색생활 운동으로 단지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해 소통·화합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노력들이 최근 커뮤니티 활성화 집중지원단지로 선정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목동아파트8단지 어머니회(회장 박봉숙)가 주관하고, 8단지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이홍장) 후원으로 진행되는 ‘관리비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에너지 절약교육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관리비 절약은 물론 주민 간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목동아파트 8단지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에너지 절약학교를 개최, 전 세대가 동참하는 한마음 소등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각성과 노력을 유도한다.
목동8단지 한마음 소등행사

목동8단지 한마음 소등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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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코 코디와 에코 활동단 에너지클리닉 서비스 및 친환경 홍보부스 운영으로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함께 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20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한마음 소등행사에는 8단지 전체 1564가구 중 60%에 달하는 940가구가 참여했다. 7월27일 에너지 절약학교에는 주민과 학생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보여주었다.여기에 매주 금요일 열리는 알뜰장터에서는 20여명의 에코 활동단의 노력이 더해져 에너지 절약대회를 통해 절약세대에 친환경상품을 지급하는 등 더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8월15일 가족과 단지 둘레길 탐방, 9월22일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10월13일 친환경소통 마을 축제를 마련,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목동아파트8단지 어머니회에서는 이번 ‘관리비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통해 관리비 2%를 줄이는 경제적인 효과 뿐 아니라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마을 공동체로의 정서적 나눔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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