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총보수 업계 최저수준

KINDEX레버리지의 경우 총보수 0.7%에서 57%이상 낮춘 0.3% 로 인하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정찬형)은 자사 국내ETF의 총보수를 각각 업계 최저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KOSPI지수와 관련된 “KINDEX 200(종목코드:105190), KINDEX 레버리지(종목코드:152500), KINDEX 인버스(종목코드:145670)” 3개와 KINDEX삼성그룹SW(종목코드: 108450)와 KINDEX코스닥스타 ETF(종목코드: 108440)등 5개 국내ETF를 포함한 총 8개 펀드가 대상이다. 기존 KINDEX 200과 KINDEX 인버스 및 KINDEX삼성그룹 등 7개 펀드는 총 보수가 각각0.15%로 낮아지고, KINDEX레버리지의 경우 기존 0.7%에서 57%이상 낮아진 0.3%로 대폭 인하된다. 현재KOSPI200과 관련된 같은 유형의 ETF들은 대부분 0.30% 이상의 보수를 책정하고 있고, 특히 레버리지 와 인버스 ETF들은 대부분0.7% 이상 수준이다.

보수인하는 9월 18일부터 시행되어 당일 종가가 반영되는 9월19일부터 기준가에 적용된다.

이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보수인하는 ETF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와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 시장의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은 “ETF출시 초기에는 인력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했지만, 이후 10년 동안 ETF 시장은 크게 확대되어 왔다. 그간 노하우 및 인프라가 쌓이면서 성장해 왔으나, 일부 ETF는 패시브 펀드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ETF가 앞으로 개인과 기관투자자에게 장기 투자수단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패시브 펀드의 특성에 맞는 정직한 보수 를 통해 투자자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돌려주고자 한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문성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켜 다양하고 우수한 ETF 신상품도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I운용본부장 서정두 상무는 “세계적으로도 ETF의 보수는 낮아지는 경향이며, 시장대표지수를 활용한 상품은 최대한 저렴한 보수로 공급하고 창의적인 상품이나 외국지수를 이용하는 상품은 그에 맞는 적정한 보수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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