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시간30분대 고속철도망 놓인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차관, 대전서 열린 ‘제113주년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밝혀…168명에게 포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20년까지 전국을 1시간30분대로 오갈 수 있는 고속철도망이 놓인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18일 오전 대전시 동구 소제동 철도트윈타워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13회 철도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 차관은 “철도가 저탄소녹색성장을 이끌 친환경교통수단으로 새로운 발돋움 시대를 맞고 있다”며 “2020년까지 철도투자를 교통 사회간접자본(SOC)의 50%까지 늘려 전국을 1시간30분대로 잇는 KTX 고속철도망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시속 430km의 차세대고속열차, 친환경저상트램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낳을 첨단철도기술개발과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더 값싸고 편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철도운송부문에 경쟁제도를 들여오고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철도를 만들어 사랑받는 철도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도협회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한국교통대 총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철도산업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철도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168명에 대해 상이 주어졌다.

13명의 유공자에겐 정부포상이 돌아갔고 한국철도공사 무사고 기관사 25명 등 155명의 현업근로자들에겐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장이 전달됐다.

정부포상자 중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박사, 이계환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지원안전실장 은 철탑산업훈장 ▲열차탈선 및 전복 등 대형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한국철도공사 최신학 기관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국내 처음 들여온 준고속열차(경춘선 ITX-청춘), 분당선 등의 안정적 개통에 공로가 큰 한국철도공사 박민규 차장, 부산~김해, 우이~신설 등 무인경전철시스템 도입과 외국철도시스템시장에서 우리 철도기술위상을 높인 포스코 민우영 상무보가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오후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교통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열차무인운전과 안전, 철도물류와 국가경쟁력이란 주제로 철도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선 ▲전영석 한국교통대학교 철도운전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본부장 ▲권구포 CJ GJS 기술연구센터장 ▲이광희 국토해양부 철도기술안전과장 등 국내·외 철도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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