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하라

송파구 학습능력키움센터,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예방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 시대.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도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성인보다 절제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경우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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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6회 걸쳐 송파구 학습능력키움센터(송파구청 옆)에서 진행되는데 학교장 등 추천으로 선정된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초등학생 10명이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터넷중독 예방과 해소 전문기관인 인터넷중독대응센터의 전문강사가 나와 ▲시청각 자료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폐해 간접 체험 ▲자신의 중독 증상 파악하기 ▲자기조절력 키우기(호흡법, 이완요법) ▲대안활동 모색과 경험 발표 등 시간을 갖는다. 수업 중에는 인터넷 이용원인과 과다사용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고 발표하는 과제가 지속적으로 가정과의 연계교육을 유도했다.

오는 11월 5일부터는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12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6회 교육이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며 ”학생들이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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